2월 폭설대란에 경북 일부지역이 초토화됐다.경북은 지난 7일 이후 내린 눈으로 이날 현재 시설 채소용 비닐 하우스 118동이 파손되는 등 4개 시군 65농가에서 11억14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시군별로는 농업시설물로는 비닐 하우스 118동, 4.5ha(포항 80동, 영양 22동, 봉화 10동, 울진 6동)가 파손됐다. 포항 죽장에서 축사 4동(돈사2, 우사2) 920㎡ 피해, 봉화·영향 등에서 퇴비사 3동과 농산물창고 4동, 저온창고 1동, 버섯재배사 1동, 인삼재배시설 2곳 등이 피해를 입었다.농작물은 토마토 0.4ha(포항)에서 피해가 났다.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울진이 60cm로 가장 많은 양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다음으로 포항 43cm, 영양 40cm, 봉화 35cm, 청송 30cm을 기록했다.대구기상대는 영양 평지와 봉화 평지, 울진 평지, 영덕, 울릉도와 독도에도 대설 주의보가, 포항과 경주에는 대설 예비 특보가 발효 중이라고 밝혔다.기상대는 이날부터 10일 자정까지 경북 북동 산간과 경북 북부 동해안 10~30㎝, 경북 남부 동해안 5~10㎝, 경북 내륙 1~5㎝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한편 대구경북 지역에 전날부터 내린 눈으로 차량 통행이 제한됐던 도로 전 구간의 교통통제가 모두 해제됐다.경북경찰청은 이날 오후 1시30분 봉화 문화마을~삼척 경계 910번 지방도 8㎞ 구간과 청도 풍각~가창 헐티재 902번 지방도 2㎞ 구간을 끝으로 11개 도로에 대한 교통통제가 모두 풀렸다고 말했다.전상기기자 / 손상욱 기자 / 이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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