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대공)는 최근 울진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제헌국회의원 김광준장학회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울진지역 저소득가정 대학생·고등학생 8명에게 장학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지난 2012년 10월, 익명의 기부자가 울진지역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성금 3억원에서 마련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이 성금을 ‘기부자조언기금’ 형태로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 해부터 제헌국회의원 김광준장학회의 이름으로 울진군으로부터 가정형편, 학업성적 등을 고려해 장학생으로 추천받은 대학생 3명, 고등학생 5명에게 매년 3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기부자조언기금’은 기부자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3억원 이상)을 기부하면 기부자의 뜻과 계획에 따라 기부금을 운영한다. 이러한 기부는 도내 어려운 이웃들과 취약사회복지시설 등에 지원하는 형태로 개별적으로 재단을 설립하는 것보다 기금 운용과 설립 비용이 적게 들면서 종합소득세 신고 시 세제혜택도 주어진다는 장점이 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 2012년 9월 첫 기부자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등록한 이래 배우 길용우씨 등 개인 16명, 법인 1곳이 기부자조언기금에 동참했고 누적 약정금액은 16억원에 이른다. 최해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기탁하신 성금을 성심껏 관리하여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이어가는데 곤란을 겪고 있는 울진지역 학생에게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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