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다가오는 3·1절을 맞아 오는 10일부터 읍·면·동사무소에서 매일 2회 애국가를 대대적으로 방송하기로 했다. 이번 방송은 최근 일본 아베 총리의 안중근 의사 비하 발언과 일본 중·고교 교과서 독도영유권 주장, 평화의 소녀상 테러사건 등 일련의 일본 역사왜곡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고 규탄하기 위해 시행한다. 또 다가오는 3·1절을 맞아 호국선열의 애국정신을 일깨우고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국가관 확립과 시민들의 애국심 함양을 통해 대한민국의 정체성 확립과 민족정기를 드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이에 시는 오는 10일부터 관내 29개 읍·면·동사무소에서 매일 오전 8시와 오후 6시 두 차례에 걸쳐 애국가 1절에서 4절까지 방송을 실시한다. 더욱이 애국가 방송을 실시한 뒤 시민여론을 수렴해 호응도가 높을 시 타 공공기관과 협의해 애국가 방송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06년부터 국경일마다 태극기달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는 등 자치단체 차원에서 나라사랑에 앞장서 오고 있다. 김종식 기획예산과장은 “애국가 방송을 통해 나라사랑의 길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가슴 깊이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도 승리의 애국가가 많이 울려 퍼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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