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 인구 늘리기 정책이 사실상 실패라는 목소리가 높다.250만 인구를 자랑하던 대구는 조만간 심리적 마지노선인 200만명대 붕괴 위기에 놓였다.대구가 경기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질 못하면서 서울·경기 등 수도권으로 떠나면서 지역의 존립 기반마저 무너질까 두렵다.더 큰 문제는 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나 자치단체들의 교육 분야에 대한 투자는 여전히 인색한 것도 ‘탈 대구행’을 부추기고 있다는데 있다.실업자 줄이기도 소리만 요란하다.대구의 지난해 취업자 수는 전년보다 0.7% 감소했다.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 등에서 취업자 수가 줄었다.때문에 대구가 희망의 땅에서 척박한 땅으로 변한 회색도시로 변하고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실제 대구의 순유출 인구가 매년 1만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순유출 인구 가운데 20∼29세의 젊은층이 가장 많았다.동북지방통계청의 동북지역 경제동향에서 확인됐다.경제동향에서  지난해 대구의 인구순이동(전입-전출)은 1만1351명이 순유출됐다.대구의 순유출 인구는 2010년 1만1840명, 2011년 1만2747명, 2012년 1만564명으로 매년 1만명 이상을 기록했다.지난해의 경우 20∼29세 순유출 인구가 7014명에 달해 젊은 층이 많이 대구를 빠져나갔다.지난해 4분기 순유출 인구는 3천571명으로 이 가운데 25∼29세가 1067명으로 가장 많았고, 5∼9세 인구가 최다 순유입이지만 152명에 불과했다.20∼74세는 순유출, 0∼9세 및 75세 이상은 순유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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