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 국회의원 재선거에 예비후보로 활동했던 서장은(49) 前서울시 정무부시장이 11일자로 주 일본 히로시마 대한민국 총영사로 내정됐다. 외교부는 이날 서장은 내정자가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서 일본 도쿄 등과 협력한 경험이 있고 현재 아시아대도시네트워크 이사장으로서 친선과 교류활동도 지속하고 있어 특임대사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주 히로시마 대한민국 총영사는 포항과 자매도시인 후쿠야마가 속해있는 히로시마현과 야마구치현, 시마네현, 에히메현, 고치현 등 일본 주고쿠지역 5개현을 관장하고 있다. 이 중 야마구치현은 아베 현 일본수상의 고향이고, 시마네현은 ‘다케시마의 날’ 제정 등으로 우리나라와는 외교적 다툼이 많은 지역이라 매우 정치적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서장은 前서울시 정무부시장은 “한일관계가 극도로 냉각돼 있는 엄중한 때에 명을 받아 어깨가 무겁지만 큰 책임감을 갖고 공관장으로서 국익을 최우선으로, 성심을 다해 성공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겠다”며 “돌아와서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뵙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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