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는 봄방학을 맞아 김천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자녀들을 위한 영어캠프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임직원 자녀 영어캠프는 이전기관의 이전이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이전지원계획의 추진으로 신뢰성 제고와 가족동반 이주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10:1의 높은 경쟁력을 보일 정도로 임직원들과 자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다. 17일부터 대구경북영어마을에서 시작된 영어캠프에는 초등학교 5~6학년, 중학교 1~2학년에 재학중인 40여명의 임직원 자녀들이 참가했으며 캠프는 4박5일의 일정으로 21일까지 계속된다. 영어캠프는 소수정예수업을 통해 영어,수학,과학 등 기본적인 교과목 수업을 영어로 진행해 국제화 시대에 맞는 학교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체험영어프로그램을 통해 각 나라의 놀이, 음식, 의복 등 다양한 세계문화를 접하고 영어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영어권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전공공기관 임직원들도 함께 영어마을 투어를 실시, 전박적인 교육프로그램 설명을 들은 후 영어마을에서 학생들이 배우는 교육과정 일부를 체험해보고 영어마을의 우수한 교사진, 최첨단 교육시설등을 직접 경험하며 관심도를 높였다. 이날 캠프에 참여한 이전공공기관의 양찬용씨는 “짜여진 공부의 틀에서 벗어나 생동감을 느끼며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준비해 주신 김천시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박보생 시장은 “글로벌 시대를 맞아 이전공공기관 임직원 자녀들이 영어와 외국문화에 대해 친근감을 가질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전공공기관 직원 및 가족들이 김천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천혁신도시는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기술 등 12개 기관, 총 5,065명이 이전할 예정이며 KTX 김천(구미)역이 부지 내에 있고 경부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되는 동김천 나들목이 있어 최적의 교통여건을 갖춘 지역으로 손꼽힌다. 현재 12개 이전공공기관 중 4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했고 올해는 한국도로공사을 비롯해 4개 기관이 김천혁신도시에 입주를 해서 신도시의 골격을 갖추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