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방공기업으로 운영되고 있는 하수도사업의 현실화를 위해 이번 달부터 하수도사용료를 인상한다고 밝혔다. 일반 가정에서 한 달에 평균 15톤의 물을 쓴다고 가정하면 기존 1,930원에서 2,760원으로 830원 정도 오르는 셈이다. 시는 현재 부과되고 있는 하수도사용료가 하수도 처리비용 원가의 15.9%에 불과해 하수도사업 추진 등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22.4%까지 현실화하기로 방침을 세우고 인상을 결정하게 됐으며 지난해 12월 조례를 개정 공포했다. 이번 인상으로 하수도사용료는 톤당 평균 298원이 부과되지만 전국 평균인 321원과 50만 이상 대도시 평균 331원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공공비용 인상이 시민들에게 부담감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생산자 물가지수 상승분을 감안하고 지역물가와 서민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해 인상률을 최소화 했다”며 “물 절약을 위해 전시민이 노력해 줄 것”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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