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마우나 리조트 붕괴 사고와 관련, 안동시가 유사구조물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에 나섰다.18일 안동시는 건축담당부서 직원 12명과 건축사 3명을 3개 조로 편성해 이날부터 21일까지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점검 대상은 샌드위치 경량철골이나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된 다중이용 건물이다. 시는 이번 조사기간중 대형 유통시설이나 판매시설, 나이트클럽같은 위락시설과 복지시설, 병원 등을 전수조사할 방침이다. 점검결과 위험시설물로 진단될 경우 공공시설은 위험요인에 대한 응급조치를 병행해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민간시설은 사용금지명령과 함께 관리주체가 자력 보수나 보강하도록 할 예정이다. 안동시는 이와 함께 이 기간중 해빙기를 대비한 안전점검도 함께 실시한다. 현재 안동에는 아파트를 신축하다 중단한 공사장 3곳을 비롯해 각종 공사장 17곳, 노후축대 옹벽 23곳, 임동면 농협주유소 건물 등 49곳이 위험시설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이들 위험 시설물은 겨울철 한파와 강설 등의 영향으로 지반침하, 구조물 균열 등 구조적 불안요인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해빙기를 맞아 생활주변의 각종 위험요인과 재난우려 시설물이 발견될 경우 가까운 읍면동사무소 또는 재난안전상황실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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