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에서 지역소득작목 육성의 일환으로 지원한 미나리 재배단지조성사업이 농가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아포 청정미나리영농법인(대표 김순익)은 미나리 종근을 지난해 9월경에 파종, 지난 3일 첫 수확을 하였다고 밝혔다. 이 지역 미나리는 달면서도 맵고 서늘한 성미를 가지고 있는데 각종 비타민이나 몸에 좋은 무기질과 섬유질이 풍부해 알칼리성 식품으로 해독과 혈액을 정화시키는데 좋은 효과를 가지고 있다. 특히 동의보감에서는 갈증을 풀어 주고 머리를 맑게 해, 주독을 제거할 뿐 아니라 대소장을 잘 통하게 하고 황달, 부인병, 음주 후의 두통이나 고토에 효과적이며, 김치를 담궈 먹거나, 삶아서 혹은 날로 먹으면 좋다고 기록돼 있다. 청정미나리영농법인은 5농가가 아포읍 원창들 일원에서 2ha의 하우스에서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미나리를 재배하고 있다. 2011년 김천시는 민속채소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시설하우스, 관정 등을 지원받아 약 2억원의 연소득을 올리고 있어 농촌지역의 확실한 소득이 없는 겨울철에 큰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원창들이 위치한 아포지역은 낙동강 지류인 감천을 끼고 평야가 형성되어 있어 풍부한 수자원을 바탕으로 생산된 미나리는 육질이 연하고 맛과 향이 매우 뛰어나 하나로마트 등에 납품이 되고 있다. 미나리 재배단지에는 주말이면 미나리를 찾는 소비자들의 90%가 타 지역 소비자가 이용, 지역경제에도 큰 이바지를 하고 있다. 친환경농업과 관계자는“앞으로 농업은 생산만 해서는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시대는 지났고 유통, 가공, 체험에 관광까지 접목을 한 6차산업으로 가야 발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김천시의 풍부한 관광자원과 농업을 연계해 지역농업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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