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교육지원청은 18,19일 이틀간 영덕교육지원청 중회의실에서 영덕 관내 중고등학교 신입생 및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각 중고등학교에서 협찬해 준 교복으로 ‘2014년도 함께 나누는 감사와 사랑의 교복 물려주기’ 행사를 연다. 매년 학교마다 소규모로 교복 물려주기 행사를 했지만 영덕교육지원청이 주관이 되어 처음으로 실시하는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나눔과 배려를 실천할 수 있는 교육기부 여건을 조성하는데 한몫 하고있다. 가정 경제의 부담을 경감하고, 나눔과 배려를 실천해 청소년의 인성을 함양한다는 취지 아래 실시하는 사랑의 교복 물려주기 행사는 영덕 관내 중학교 7개교와 고등학교 3개교의 협찬 아래 실시됐다. 참여하지 못한 중, 고 각 1개교는 교복디자인을 1년 전에 바꾸었기 때문에 참여하지 못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263명의 학생들은 3년동안 입었던 교복을 정성스럽게 세탁해 친분이 있는 동네 후배들이나 이름 모를 신입생들에게 물려주는 데 적극 참여했다.이장춘 영덕 교육장은 교복 물려주기 행사에 참여해 준 모든 학부모와 학생들을 치하를 하고, “지금은 신체의 소중한 장기도 기증하는 시대인데 이제 우리 모두가 나눔을 통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정신을 가질 필요가 있다. 어려울 때 나누는 행사는 원래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좋은 미덕이며, 이러한 나눔 행사가 단순한 교복 물려주기 차원을 넘어서 인성교육 함양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이제부터 연례행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번 행사 준비를 위해 교복 세탁과 기부 독려에 적극적으로 애쓴 영덕고 손승태 교사는 “교복을 후배들에게 물려줄 때 깨끗하게 물려 줄 수 있도록 세탁하여 물려받는 학생들이 새옷을 받는 것처럼 고마움을 느낄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하였다”고 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영덕 관내 교복 물려주기 행사가 학생과 학생간, 학부모와 학부모간에 유대 관계를 도모하고 감사와 사랑을 나누는 아름다운 행사가 앞으로 더욱 활성화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였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교복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교복공동구매 여건 조성도 마련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