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출마와 불출마를 놓고 고민을 하던 김복규<사진> 의성군수가 결국 이번 6·4지방선거에 불출마키로 했다.김 군수는 19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민선5기 의성군수 선거에 무투표 당선 되면서 군민의 성원에 보답하는 길은 군의 발전과 군민의 안녕을 위해 군정에 충실하고, 최선을 다해 일하는 것일 뿐 다른 길은 없다고 생각하여 이미 그 당신에 가족들과 함께 아름다운 퇴임을 협의한바 있다”고 밝혔다.또“지난 민선 8년간(민선4,5기)과 관선(1년3개월간)군수로 의성군정을 수행하면서 군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속에 후회없이 일 했고 의성발전의 기틀을 구축했다는 자부심이 있다”며“이제 유능한 후배들에게  군수의 소임을 물려줄 시기라고 생각하고 3선 불출마를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 군수는 특히 항간에 떠도는 의성건강복지타운 사건 연루설과 관련해서도 “정치와 행정의 기본은‘청렴과 신의와 공평’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본인은 모든 일에 한치의 부끄러움 없이 업무를 수행해 왔다는 점을 분명히 해두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항간에는 터무니없이 군수를 음해하거나 유언비어로 모략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군민들은 현명하시기 때문에 이에 현혹되지 않고 잘 이해하시리라 믿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 사건과 관련해 김 군수가 지난해 12월 두 차례에 걸쳐 대구지방검찰청 특수부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것에 대해 자금일부가 흘러들어갔다는 소문이 나돌아 수사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군수는 향후 거취와 대해 “남은 임기동안 군정을 잘 마무리하고 평범한 군민으로 되돌아 갈 것”이라며 “언제나 군민 곁에서 군민을 위하는 일이라면 언제 어디서라도 돕고 지원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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