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이 6~7세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유아들이 박물관과 유물을 더 친근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주제와 체험활동으로 이뤄지는 이번 교육은 3월부터 6월까지 매주 화·목요일에 운영된다. 우선 지난해 12월부터 전시하고 있는 ‘그림 숲에서 만난 작은 친구들’과 연계한 ‘병아리들의 그림 숲 속 여행’ 교육을 한다. 신사임당의 초충도에 대해 배우고 그 속에 담긴 풀, 새, 곤충 등의 그림을 종이의 한쪽 면에 그린 다음 반대쪽 면으로 찍어서 하나의 완성된 그림을 만드는 ‘데칼코마니 초충도 액자 만들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박물관 전시실에서만 보는 유물을 활용한 ‘내가 만드는 유물 노래’ 교육도 있다. 유아의 눈높이에 맞춰 유물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이다. 유아들이 유물의 특징을 직접 찾아서 이미 잘 알려진 ‘주전자’ 노랫말을 개사해 가사를 만들어 보는 체험도 한다. 박물관 측은 “이번 교육은 모둠 활동으로 협동심을 키우고 새롭게 가사를 만들어보는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유아들의 창의력을 증진해 어린이의 생활 속 문화 확산을 위해 문화적 역량을 키우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수업은 오전 10시30분부터 11시 30분까지다. 접수는 20일부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www.museum.go.kr/child)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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