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구청장 곽대훈)는 2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달서구청 충무관에서「제6회 스마일링 교복나눔장터」를 운영했다. 오전 7시 30분부터 줄을 서기 시작하여 1,400여명의 학부모와 학생들이 찾았으며 1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판매와 계산 봉사활동을 펼쳤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교복나눔운동은 교복의 재활용으로 이웃 사랑 실천 및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교복을 기증받아 수선하고 1점당 1 ~ 5천원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운동으로 3월까지 전개한다.  지난해 11월부터 기증받기 시작한 교복은 개인별 기증 뿐 아니라 달서구 지역내 52개 중?고교에서 단체기증을 받는 등 1만 여점을 수집하여, 22일 하루동안 판매한 교복은 총 2,478점에 830여만원이다. 판매 수익금으로는 신학기를 맞이하는 저소득 가정의 자녀에게 새 교복을 전달하는 나눔 운동을 펼치게 된다.  이후 24일부터는 아름다운가게 월성점(☎643-2004)에서 3월까지 상설판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교복기증을 원하는 주민은 가까운 동 주민센터와 종합사회복지관 6개소, 아름다운가게 월성점에 방문기증하거나 아름다운가게 수거차량(☎1577-1113)을 이용하면 무료 수거가 가능하다.   한편 기증된 교복은 월성·본동·상인종합사회복지관과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대구지부, 하이크리닝에서 세탁을, 달서지역자활센터에서 수선을 도왔다.  지난해까지는 아름다운가게 월성점에서 장터를 운영하였으나 장터 당일 교복구매자들이 일시에 집중하는 관계로 추운 날씨에 밖에서 장시간 기다려야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금년부터는 구청으로 장터를 옮겼다.  학부모 김미숙(이곡동 거주, 44세)씨는 “아들이 작아서 못 입는 교복은 기부하고, 우리애도 남이 입던 옷을 꺼리지 않아서 한 치수 더 큰 교복을 사러 왔다”며 아들과 함께 알뜰장터 나들이를 했다.  딸이 중학교 3학년에 올라가는 학부모 황숙경(월성동 거주, 46세)씨는 “1학년때 산 옷이 작아져서 새로 사려니 너무 부담이 많이 되어 동복과 하복을 구입하러 왔다”며 “사람들이 많아 복잡했지만 좋은 교복을 골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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