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주)이 본사이전 관련사업 추진과 관련해 지난해 4자(조석 한수원 사장, 정수성 국회의원, 최양식 경주시장, 정석호 경주시의회의장)가 참석해 체결한 경주시와의 업무협약 이행을 위한 가시적인 행보에 나섰다.한수원 본사 직원사택의 경우 총 1000세대 중 황성동, 동천동에 500세대를 건립 및 매입하고 진현동에 500세대를 건립한다는 업무협약에 따라 지난 14일 경주시 황성동에 건립예정인 공동주택에 대해 직원사택용으로 300세대를 특별공급해 줄 것을 대한토지신탁에 신청했다. 이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한수원이 지방이전 공공기관 종사자 주택특별공급 대상자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불국사 인근에 위치한 진현동 부지는 지난 21일 한수원 이사회 의결이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용지매수가 진행될 계획이며, 동천동 부지는 공영개발을 통해 사택건립이 진행될 전망이다. 또 지난해 1월부터 경주에 근무하던 국내 원전건설업무를 총괄하는 건설본부가 서울사무소로 복귀하고 임원급 본부장을 포함한 서울사무소 직원 170여명이 24일부터 경주 순환근무를 시작함에 따라 경주본사에는 건설본부 서울복귀 전과 동일한 규모의 인원이 근무하게 된다. 이에 앞서 한수원과 경주시는 지난해 12월20일 4자가 참석해 한수원 본사이전 관련사업 추진과 관련해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옥과 사택건립 일정에 맞춰 본사를 이전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연기됐던 한수원 본사사옥 기공식은 3월10일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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