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붕괴 사고와 관련, 경찰이 건물 시공상의 일부 문제점을 발견해 조사하고 있다.경북경찰청 마우나오션 리조트 안전사고 수사본부는 24일 체육관 바닥 기초부분과 보조기둥이 연결되는 부분에서 건물 구조도면과 다르게 시공된 부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박종화 경북경찰청 강력계장은 "구조도면에는 건물 보조기둥과 바닥이 연결되는 부분에 볼트 4개가 체결돼 있어야 하는데 현장을 확인한 결과 2개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이어 "현재로서는 원래부터 볼트가 2개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 부분이 건물 붕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확인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경찰은 정확한 체육관 붕괴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오는 25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강구조학회 등과 합동으로 3차 현장감식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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