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전국적으로 확산추세에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관내유입 방지를 위하여 소독초소 4곳(고령·동고령나들목, 박석진교, 우곡교)을 운영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하지만 일반 소비자들의 왜곡된 편견으로 닭고기, 오리고기 등 양계산물 기피현상으로 양계농가는 물론 관련식당, 치킨전문점 등에서 매출이 급감하고 있다.군은 시름에 젖은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24일 군청 구내식당에서 곽용환 고령군수, 김희수 군 의회 의장과 여러 의원 및 관계공무원 300여 명을 대상으로 닭고기 소비촉진 시식행사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고령군수(곽용환)는 “H5N8형 조류인플루엔자는 전 세계적으로 사람에게 감염된 적이 없고 닭고기는 고온에 익혀 먹으면 바이러스가 사멸되어 안전함으로 안전한 오리, 닭고기 소비에 많은 주민들이 동참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고령군은 행사를 1회성에 그치지 않고 25일농업기술센터 내에서 120인 분의 닭 관련 요리를 준비, 소비촉진행사를 연다.군은 앞으로 지역의 43곳 집단급식소로 확대와 더불어 범 군민적인 양계산물 소비 확산운동을 펼친다.한편 AI로 인해 양계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일 명품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고령군교육발전위원회 기금모금에 양계협회 고령군지부에서는 교육발전기금 11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