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최근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 설치와 관련해 금오공대를 비롯한 시민단체와 갈등이 야기고 있어 축협, 축산농가 등 사업관계자와 금오공대, 시민단체, 환경단체,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합동조사 확인반구성해 실증적이고 객관적으로 검증자고 제의했다. 가축분뇨공동자원화사업은 2012년부터 가축분뇨 해양배출이 전면 금지됨에 따라 구미시 2000여 축산농가의 사활이 걸린 축산업 최대 현안으로 가축 분뇨를 자원화 해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친환경시설 조성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미생물을 이용한 호기성 방식의 축분을 발효시키는 공법으로 밀폐성 시스템을 적용해 악취가 나지 않는 사업으로 타 지역 운영사례에서도 냄새 등 환경상의 문제점이 없음이 확인됐다. 이 사업의 시행자는 구미칠곡축산업협동조합으로 총 45억원(국비 50%, 도비 10%, 시비 20%, 축협 20%)이 소요되며 1일 100t의 가축분뇨를 처리하게 된다.    지난 2011년 7월 축협이 사업대상자로 확정된 후, 2011년 11월 부지공모를 통해 3개소를 후보지로 정하고 수차례의 설명회 및 주민과의 대화, 기존시설 견학 등을 통한 1년여 간의 진통 끝에 산동면 성수리 주민의 동의를 얻어 성수리 일대를 부지로 확정했다.  그러나 도시계획시설결정 협의 중 농림축산식품부의 우량 농지보전을 위해 부지를 이전하라는 권고에 따라 불가피하게 산동하수처리장 연접지역으로 변경하게 됐다.  지난 3일 산동면에서 도시계획변경을 위한 주민설명회가 실시됐고 이의신청 등을 접수, 20일 시의회에서 의견청취 할 계획이었으나 이 시설과 인접해 있는 금오공대에서 악취발생에 따른 학습권 침해를 이유로 위치를 변경해 달라는 의견이 제시, 시의회는 이 안건에 대한 의견제시 심의를 보류했다. 구미시는 이번 사업으로 금오공대의 학습권이 침해돼서도 안되며 축산농가의 영농활동이 지장을 받는 일이 있어서도 안되겠다고 생각하며 양자간의 불필요한 갈등은 조기에 해소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이에 시는 합동조사 확인반을 구성, 기존 설치된 전국의 처리시설에 대한 현장확인과 운영실태 등을 실증적이고 객관적으로 검증, 첨예한 주장과 대립보다 도농통합 도시로서 첨단 IT산업과 농업이 공존하는 살기 좋은 도시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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