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빨리 갖춰졌으면"포항시가 국내 최초로 도심속 운하로 건설한 포항운하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입에서 가장 먼저 나온 말이다.포항시는 1일 시민 등 5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운하 준공식`을 성대히 개최했다.취타대, 해병대 군악대의 축하 퍼레이드와 어선 50여척이 참가한 축하 수상퍼레이드는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충분했다.또 행사장 주변에 각 주민센터별로 마련한 먹거리 부스도 함께 운영됐고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국밥과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었다.하지만 수만명이 모여든 행사장에 화장실이 턱없이 부족했고 특히, 용변이 급한 여성들이 안절부절하는 모습은 이날 행사의 티로 남았다.포항운하는 송도교까지 1.3km구간으로 개통됐지만 포항운하관 이왼 운하주변 어느 곳에도 화장실은 없다.어린 자녀들과 함께 온 관광객들과 노인들은 용변을 보기 위해서는 최소 10분은 달려 포항운하관까지 가야만 해결 할 수 있는 실정이다.포항시는 지난해 11월 운하 통수식을 개최한 후 주변 편의시설을 확충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벤치 등 휴식공간은 어느정도 확충됐지만 가장 기초적인 화장실 설치는 지키지 않고 있다.또 간식 등 간단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과 휴지통 등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은 것도 하루빨리 시정해야 될 것이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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