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2·28 민주운동을 국채보상운동, 새마을운동과 함께 대구의 3대 정신운동으로 기리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권 예비후보는 지난달 두류공원에서 개열린 2·28 민주운동 54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민주운동의 발원지가 된 경북고등학교와 대구고등학교를 찾아 기념탑에 헌화했다.그는 “2·28 민주운동은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화운동으로 지금도 살아있는 대구의 자랑스러운 역사이고 정신이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권 예비후보는 “2·28 민주운동은 4·19 혁명의 시발점이 됐으며 오늘의 한국을 만드는 획기적 사건이었던 만큼 역사교과서에 더 많이 소개해 그 정신과 얼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국호를 수호한 국채보상운동과 근대화를 성공한 새마을 운동을 대구의 3대 정신으로 기려 대구시민이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세계에도 널리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권 예비후보는 “3개 운동이 역사적으로 평가받게 된 것은 시민들의 거국적인 동참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침체한 대구를 살리고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는 범시민적인 동참이 필요하다. 경제살리기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권 예비후보는 택시운전면허를 소지한 유일한 대구시장 후보로 이날 오후 한국노총 대구 택시 지부를 방문해 택시기사들의 어려운 현실을 경청했다.그는 “정부와 대구시는 택시 감차 문제에 보다 전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권 예비후보는 “대구는 인구대비 택시 대수가 인천보다 5000대 이상 많다”면서 “택시기사 쉼터와 복지회관 건립문제 등 택시기사 복지문제에도 대구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예비후보는 개인택시 부가세환급제도를 한시적으로 도입해 이 재원을 감차 기금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밝히면서 “국회는 물론 중앙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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