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2일 2008년 상설개장된 이후 처음으로 5일부터 무료입장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엑스포조직위는 "무료 입장은 경주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쉽게 방문하고 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엑스포공원의 담장을 없앤 것"이라고 밝혔다.대형 전시와 공연이 새롭게 준비돼 엑스포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함께 선사한다.주요 전시는 지난해 실크로드의 동서 끝을 연결하며 터키와 유럽에 `문화한류 열풍`을 일으킨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코리아 실크로드 탐험대`의 활약상과 감동의 순간을 사진,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엮은 `코리아 실크로드 사진전`이 눈길을 끈다.또 4월부터는 손 편지에 대한 추억과 감동을 전하기 위해 독일, 덴마크, 스위스, 캐나다, 일본, 중국 등 10여개국의 이색적인 우체통을 만날 수 있는 세계의 우체통 전시회가 열린다.관람객들은 `메일 로드`를 따라 걸으며 각국의 우체통에 얽힌 이야기를 만날 수 있고 즉석에서 사진을 찍어 `나만의 엽서`를 만들어 보낼 수 있는 우편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5월에는 국내 최초로 한국과 터키를 대표하는 육명심, 강운구, 구본창, 김중만, 박종우, 이갑철, 오형근, 서헌강과 `이스탄불의 눈`이란 애칭을 가진 아라 귈레르 등 사진계의 전설 13명이 참여하는 `블루밍 실크로드 사진전도 함께 개최된다.매년 진행하는 상설 프로그램들도 눈여겨볼 만하다.세계화석박물관과 3D 애니메이션 월드 영상관에서는 천마의 꿈, 토우대장 차차, 벽루천, 엄마까투리 등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충족하는 입체영화 4편을 하루 2번씩 상영하고 신라인의 사랑과 삼국유사 속 재미있는 이야기를 입체 영상으로 만든 천년의 이야기가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엑스포 대표 공연 `플라잉`은 24일부터 백결공연장으로 자리를 옮겨 매주 월~목요일 오후 2시30분 한차례 공연된다.이 밖에도 경주타워,신라 왕경 숲, 시간의 정원, 아사달 조각공원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장소이다.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올해는 신라역사, 향가, 실크로드 등 각 전시·공연장마다 학습 코너를 운영해 문화에 교육적 요소를 재미있게 가미시킨 것이 특징"이며, "매월 테마 이벤트를 펼치고, 지역 참여형 프로그램과 킬러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문화장터`와 `명품 문화공원`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경주엑스포공원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찬기파랑가, 플라잉, 세계화석박물관, 3D애니메이션 관람료는 별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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