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에 출마 예정인 조원진(사진·새누리당·대구 달서병)의원은 4일 “대구 맑은물 공급사업이 시급하다”며 “대구와 구미가 상생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지난 3일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중부물관리센터와 강정보, 디아크 문화관을 방문한 뒤 직접 순시선을 타고 달성보까지 탐방했다. 앞서 조 의원은 지난 2월11일 국무총리를 상대로 한 대정부질문에서 “낙동강 수계의 수질사고가 다수 발생해 대구 시민들은 먹는 물 문제로 생존권의 위협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며 “대구 시민이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얻기 위해 구미산단 상류로의 취수원 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는 주민들의 건강과 생존이 직결되는 문제이니 만큼 예비타당성 조사에 연연하지 말고 시급히 추진해야 하며 국무조정실과 국토교통부, 수자원공사가 함께 나서고 대구와 구미가 상생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는 지난 2월19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대구권 주민들이 안전한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취수원 이전 및 다변화 방안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취수원 이전 지역을 놓고 벌어지고 있는 지역간 갈등을 조정하기 위해 취수원 이전지에 다양한 혜택을 주고 구체적인 취수원 이전 로드맵을 확정 지은 후 대구경북권 맑은물 공급 종합계획 용역비(10억원)을 집행해 나갈 계획이다. 조 의원은 “670만 영남권 주민의 먹는 물 문제는 생존권과 생명권이 걸린 문제이니 만큼 경제적 타당성만 따지며 뒷짐을 지고 있을 것이 아니라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다같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제18대 국회 환노위 간사와 국토해양위원 시절 예산확보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던 강정보 디아크문화관에서 오는 11일 오후 3시 ‘대구 취수원 이전 관련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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