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이 기관간 업무협약을 통해 공직선거와 위탁선거에 대한 정보 공유, 법률지원, 합동단속, 투·개표 경비업무 협조 등 선거 협업체제를 구축한다.경북경찰청은 5일 경북도선관위(사무처장 손세현)와 공명선거 문화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경찰에 따르면 6·4 전국 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양 기관이 공명선거를 위한 예방·홍보활동과 선거사범 지도·단속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 노력을 지속한다. 이번 지방선거는 7개 선거가 전국 동시에 치러지면서 과열 조짐이 예상되고 2010년도 제5회 지방선거 90여 일전과 비교할 때 선거사범 건수가 53% 증가해 지속적인 발생 추세이다.그 동안 양 기관은 선거사범 수사·단속반 편성 등 체계적인 단속활동을 실시해 왔다. 하지만 선거사범의 은밀하고 지능적인 특성 등으로 인해 근절이 쉽지 않았다. 양기관은 업무협약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협력업무 이행을 위해 경찰과 도선관위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필요한 범위 내에서 협의회를 열기로 했다.지난달 28일 현재 지방선거 단속현황은 경북경찰청은 총 23건 54명을 수사해 23명을 불구속했다. 유형별로 금품·향응 제공 41명(75.9%), 사전선거운동 3명(5.5%), 후보자 비방 등 기타 10명(18.5%) 등 이다.도선관위는 총 166건을 적발, 14건 고발, 4건 수사의뢰, 148건은 경고 조치했다. 유형별로는 기부행위(축·부의금 등) 99건(59.6%), 불법 인쇄물·시설물 설치 40건(24%), 허위사실 공표 등 기타 27건(16.2%)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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