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생활 주변에 널려 있는 안전위해 요소를 조사, 복구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일명 `깨진 유리창` 복원사업에 나섰다.깨진 유리창처럼 사소한 위험을 방치하면 나중에 더 큰 사고나 범죄로 이어진다는 `깨진 유리창 이론`을 응용해 방치된 생활주변이나 공공시설의 위험 요소를 제거한다.이달 한달 간 시와 구·군, 안전모니터 봉사단 등과 함께 생활환경, 교통안전, 공공시설, 재난위험 요소에 대한 일제조사를 한다.파손된 하수도 덮개, 도로나 가로의 위험시설물, 장기간 방치된 차량, 위험 축대와 옹벽, 위험 표지판, 파손된 놀이시설 등이 조사·복원·관리 대상이다.대구시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복구방법과 시기, 비용 등의 계획을 세운 뒤 기관·단체의 재능봉사 지원을 받거나 방범CCTV, 보안등, 비상벨 등을 설치하고 담벼락에 벽화를 그리는 등의 방법으로 복원에 나서기로 했다.또 도시구조물에는 안전 개념과 디자인을 고려하고 안전관리 시범지역을 정해 운영한다.1980년대 미국에서는 뉴욕 지하철 내의 낙서지우기 프로젝트를 통해 범죄를 절반으로 줄인 사례가 대표적인 `깨진 유리창 복원사업`으로 꼽힌다.홍승활 대구시 안전행정국장은 “이번 깨진 유리창 복원사업으로 생활 주변에 상존해 있는 사소한 위험 요인들을 조사 후 복구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체감형 안전정책을 추진하여 전국 우수 안전개선 사례로 발전될 수 있도록 철저한 조사와 근원적 복원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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