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훈 경주시장 예비후보는 8일 경주시 성건동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오는 6·4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그동안 경주의 발전을 저해한 불통의 시대를 완전히 끝내겠다”고 선언했다.박 예비후보는 이날 개소 인사말에서 “경주가 침체를 거듭한 것은 전직 시장들이 시민들의 마음을 꿰뚫어보지 못했던 것에도 원인을 찾을 수 있고 눈앞에 닥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급급한 나머지 큰 그림을 그리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경주의 재정자립도는 25%로 전북 완주군 보다 낮고 전국 평균 51%의 반 토막도 되지 않으며 1인당 총생산액은 불과 2만5천 달러로 울산의 6만 달러에 비해 턱없이 낮다”며 “이것이 바로 경주의 현주소”라고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 같은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데 최우선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관광산업 활성화,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유치, 원전 관련 기업과 시민의 상생,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등을 위한 지원과 제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권위적이고 닫혀있던 행정 구조를 과감하게 타개해 모든 공직자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복무하도록 하겠다”며 “천혜의 자연경관을 끼고 있는 경주의 농어촌에 새로운 생산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쳐 이상적인 농어촌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복지에 대해서는 시민들의 삶이 편안해야 비로소 경쟁력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다는 전제를 깔고 “시민 모두가 복지 사각지대에 방치되지 않도록 적극 보살펴 생애주기별 소비자 중심의 복지정책을 펼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는 경주의 미래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오랫동안 침체된 도시에 생기를 불어넣고 시민 모두가 행복하게 살 것인지, 그동안의 주름진 모습을 그대로 유지할 것인지는 시민들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직 젊고 패기가 넘치며 누구보다 힘 있게 경주를 바꿔 나갈 열정도 있다”며 “그동안 시민과 함께 울고 웃었으며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앞으로도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경주발전을 구상하고 의논해 나가겠다”고 특유의 이미지인 ‘동행’, ‘소통’을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경주의 엄청난 역사문화유산을 활용해 국제적인 명성에 걸맞은 경주를 재건하겠다”며 “문화관광산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서면 시민들도 함께 동참해 경제활동을 펼쳐나가 잃어버린 자긍심도 되찾고 살림살이의 주름이 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불국사 주지 성타 스님은 “평소 누구보다 성실한 사람이어서 항상 신뢰감이 가며 말과 실천이 같고 지역의 발전에 대한 열정이 누구보다 강한 사람이 박 후보”라며 “젊음을 바탕으로 한 역동성, 현실을 꿰뚫어보는 통찰력, 미래를 바라보는 안목을 두루 갖춘 지도자로 앞으로는 경주시장뿐만 아니라 중앙무대에서도 훌륭한 지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이 날 개소식에는 박병훈 예비후보의 지지자와 일반시민 2천여 명이 참가해 본격적인 선거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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