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맞춤형 친환경농자재 지원사업`에 올해 30억원을 지원한다. 도는 이 지원사업에 2020년까지 250억원을 투입한다.친환경 농업 확산과 농업 환경 개선을 위해서다.맞춤형 친환경농자재 지원사업은 토양의 개량과 비옥도 유지, 작물생육 관리, 병해충 관리 등 농업 전반적인 분야에 환경친화형 농업자재를 보급해 친환경농업 육성 및 농업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지원대상은 저농약 농산물이상 인증을 받은 농업인, 영농조합법인, 작목반 등이다. 2016년 저농약 인증제 폐지에 대비해 무농약 인증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농지별로 3년간 지원한다.지원품목은 천적, 미생물제제 등 농촌진흥청이 친환경유기농자재로 공시하는 품목이면 모두 가능하다. 농가당 2ha의 범위 내에서 품목별로 200만원~1300만원/ha 지원한다.경북도가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특정 농자재를 지원하는 기존 사업과는 달리 지역별·작목별 등 다양한 농업 환경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자재를 공급해 지역 맞춤형 친환경 농업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지난해말 현재 도내 무농약 이상 농산물 인증 현황은 8558ha에 9996호이다. 2005년에 비해 인증면적이 2.9배(192%, 연평균 24%), 인증농가는 2.4배(139%, 연평균 20%) 증가하는 등 친환경농업의 질적, 양적 성장을 견인했다.김준식 친환경농업과장은 "실용적인 맞춤형 친환경농자재 공급을 통해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을 조성하고 안전성과 신뢰성이 확보된 먹거리를 생산해 친환경로컬푸드 시스템을 정착시켜 시장 개방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