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의회는 최근 전체 의원 간담회를 갖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담배소송`을 지지하는 성명서를 지역 최초로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구민 건강증진을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며 "담배회사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기업윤리에 어긋나지 않도록 모든 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앞서 지난 1월 이사회를 열고 담배회사를 상대로 `흡연피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공단 측은 흡연에 따른 질병으로 매년 1조7000억원의 건강보험 진료비가 추가로 지출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대구 달서구의 경우 흡연으로 인해 추가로 지출되는 진료비용은 매년 731억원으로 추정된다.달서구의회 조철제 의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담배소송을 지지한다"며 "앞으로도 담배의 해악으로부터 구민의 건강을 지키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건강한 달서구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