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의 평화…프레드 러스킨 `용서, 나를 위한 선택` 나를 위한 선택 용서 (프레드 러스킨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 펴냄)  살아가며 때때로 울화, 원망, 분노 같은 고통스러운 감정에 휘말린다. 부모와의 불화, 부부간의 다툼, 직장동료와의 갈등에서 이별, 배신, 실직, 사고, 자연재해, 전쟁에 이르기까지 ‘원하지 않았는데 그렇게 돼버린’ 모든 일이 부정적인 감정을 자아낸다. 소피아대학교 임상심리학과 프레드 러스킨 박사는 ‘용서’에서 가슴속 울화로 인해 가정과 직장에서 곤란을 겪는 레이첼이란 여성의 사례를 이야기한다. 2003년 한국에서 출간된 ‘용서’를 10년 만에 개역해 재출간했다. 막연하게 부정적 감정을 해소하라고 조언하지 않는다. 왜 부정적 감정이 건강에 독이 되는지, 이를 극복하고 용서에 이르면 어떤 효험이 뒤따르는지를 객관적 실험결과와 다수의 상담사례를 토대로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나아가 ‘용서의 기술’이라는 부정적 감정을 완전히 털어내고 마음의 평화를 되찾는 체계적·실용적 성격의 솔루션을 알려준다. 인간사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과 현명한 조언도 담겨 있다. 오랜 시간 대인관계에서 비롯한 문제에 천착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인간 군상을 만나 최선의 해결책을 고민해온 저자의 고뇌도 엿볼 수 있다. “내 얽매임을 벗어나라” “지나간 일을 묻어라”처럼 현재를 향해 깨어서 삶을 풍성하게 누리라고 말한다. 이 책의 용서 기술은 각국에서 의학·법학·종교계를 비롯해 최근 발병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분노조절장애 연구에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2013년 캘리포니아 심리학협회는 용서학 분야를 정립하고 발전시킨 러스킨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한국에서는 ‘SBS 스페셜-화내는 당신에게’ ‘KBS특별기획-마음’에서 러스킨 박사의 연구가 비중 있게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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