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국립산림과학원, 문화재청과 공동으로‘정부 3.0’실현의 일환으로 안동시 천연기념물 은행나무와 느티나무의 우량 유전자(Gene)를 보존에 나선다.태풍, 낙뢰 등 자연재해와 기후변화 등 환경악화로 인한 소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DNA 추출 및 복제나무를 만들어 유전자를 보존한다는 계획이다.용계리 은행나무는 수령 700년 정도의 높이 31m, 둘레 14m의 노거수로 원래 용계초등학교 운동장에 있던 이 나무는 임하댐 건설로 수몰될 위기에 있었으나 15m 높이의 흙을 쌓아 지금의 위치에 옮겨졌다.사신리 느티나무도 수령 600년 정도로 높이 30m, 둘레 10m의 노거수로 마을의 수호신으로 신성시하며 매년 정월 대보름에 온 마을 사람들이 나무 밑에 모여 새해의 행운과 풍년을 기원하는 동제를 지내고 있다.이들 노거수들은 역사적 의미와 마을사람들의 단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중심으로서의 향토 문화적 가치, 그리고 노거수로서의 생물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용계리 은행나무는 1966년 천연기념물 제175호, 사신리 느티나무는 1982년 천연기념물 제 275호로 지정되었다. 천연기념물 노거수들의 유전자를 원형 그대로 온전하게 보존하기 위해 이용되는 방법은 무성증식법인 접목을 이용한 유전자 복제기법으로 똑같은 복제나무를 만들어 보존하게 된다. 시와 국립산림과학원, 문화재청은 이들 천연기념물 노거수와 같이 우리 조상들의 얼과 정서가 깃든 소중한 자원이 유지·보존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보존관리 체계 구축과 적극적인 유전자 보존을 위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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