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의 산업단지를 자원순환형 친환경 산업단지로 바꾸기 위한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EIP)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EIP사업은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이나 부산물을 다른 기업의 원료 또는 에너지로 재사용하는 자원순환 사업으로 산업통상자원부와 대구시가 지원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전국 9개의 사업단이 있다.      대구 EIP사업단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대구지역에 19개의 자원순환 네트워크 사업을 지원했으며 완료된 14개 과제 중 9개가 사업화에 성공했다.      이로 인한 경제적인 성과는 연간 16억9000만원의 비용절감효과, 112억4000만원의 수익창출효과 및 부산물 5400t, 이산화탄소 1만2800t 저감효과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유리연마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슬러리 중 산화세륨을 회수해 재생하는 사업, 자동차 부품 및 산업용 소재에서 발생하는 EPDM고무의 재활용 사업, 고무성형공정에서 발생되는 불량부품의 고무박리를 통한 재활용 사업 등은 기술개발 및 사업화 성공사례이다.      이와 관련해 네트워크를 구축한 기업의 원가저감을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2단계 EIP사업이 산업단지내의 자원순환이 중심이었다면 내년부터 추진되는 3단계 사업에서는 산업단지와 지역사회의 부산물 및 에너지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해 산업공생 영역을 확장하는 생태산업개발(EID)사업으로 전환, 추진할 방침으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대경권EIP총괄사업단 권순갑 단장은 “중소기업 중심의 대구지역의 산업구조상 기업의 원가절감을 위한 노력은 생존 전략이며 이를 위해 폐기물의 자원화 사업이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체계적인 3단계 EID사업 전략을 수립해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원순환 사업의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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