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현정 새누리당 대구시장 선거 예비후보가 주말을 맞아 지역 종교계와 팔공산·앞산 등에서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심 예비후보는 9일 대구 동구 반야월교회 이승희 담임목사를 예방한 후 예배에 참석했다. 또 팔공산과 앞산 등지의 사찰을 방문한 데 이어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대구발전 비전 제시와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심 예비후보는 부산 해운대에 있는 해운정사에서 대한불교 조계종 종정인 진제 대선사를 예방했다. 심 예비후보는 진제 스님을 독대한 자리에서 스님과 대구 발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진제 스님은 심 예비후보에게 ‘넓은 세상을 보다 크고 밝게 비추어라’라는 뜻이 담긴 법명(대광명·大光明)을 준 뒤 “성숙의 시대, 다양성의 시대에 여성 정치인은 주목받아야 한다. 여성과 정치 신인 등이 대구에 혁신과 새로움을 불어넣는 것은 시민 화합과 안녕을 위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심 예비후보는 “대구 시민들은 혁신과 창조, 변화를 위해 몸부림치고 있지만 정작 시민들의 혁신과 창조 열정을 누구보다 앞장서 이끌어야 할 정치와 행정가들은 그 반대로 가는 것 같다”며 “성숙과 다양성의 시대,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시민들로부터 여성 정치인의 가치를 인정받고 대구 정치와 행정에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답했다. 진제 스님은 대구 팔공산 동화사 조실, 부산 해운정사 조실을 맡아 수도자들을 지도해 왔고 영남지역 법맥을 잇는 대표적인 선승이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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