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랑협회와 코엑스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32회 2014화랑미술제’가 관람객 3만6000여명을 끌어들였다. 9일 한국화랑협회에 따르면 이날 끝난 화랑미술제는 나흘간 작품 620여점을 판매했다. 매출은 3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관람객 2만5000여명, 작품판매 570여 점, 판매액 30억8000만원보다 증가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5여 곳이 늘어난 화랑 94곳이 참가했다. 특히 지난해 3명으로 제한했던 집중조명작가 제도를 올해 5명으로 늘리며 컬렉터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협회는 “올해 화랑미술제는 작년보다 이른 3월 초에 열렸고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관람객 수가 많이 증가하지는 않았으나 다양한 작품이 거래됐다”며 평가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화랑미술제에서 정부미술은행을 통해 미술작품 1억원어치를 구매했다. 개막식에서 유진룡 문체부 장관과 정형민 국립현대미술관장이 안창홍의 ‘꽃’(2009)과 강주영의 ‘향기- 떠다니기’(2013)를 현장 구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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