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최근 경제·사회적 위기에 처한 가족이 적절한 복지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끝내 사망에 이르는 등 안타까운 사건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김재홍 포항시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포항시 복지사각지대 발굴 추진단(이하 추진단)’을 구성하고 이달 말까지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특별조사를 실시한다.   추진단은 사회복지공무원 등 기존의 공공부문 인력과 읍?면?동복지위원, 이?통?반장, 자생단체회원 등 지역주민과 우편집배원, 노인 또는 장애인 돌봄서비스 제공기관 등을 활용, 저소득 취약계층으로서 도움이 필요하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대상자를 중점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단전?단수?단가스 가구 △최근 6개월 간 건강보험료 체납가구 △가족의 실직, 질병, 노령으로 인해 간병 등의 돌봄 부담이 과중한 가구 △소득 또는 부양의무자 기준에 따라 공적지원 대상에 해당되지 않으나 실질적으로 생활이 어려운 가구 △자녀와 관계가 단절된 독거노인 등을 집중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희망복지지원단과 읍?면사무소, 동 주민센터에 접수 창구를 설치하고 발굴된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행복e음(사회복지통합관리망)을 통해 관리하면서 정부의 공적지원과 필요시 민간자원을 연계,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12월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해소 대책’을 수립하고 2월까지 우편집배원을 활용한 저소득층 상시 모니터링과 방문보건 및 사례관리 인력을 활용한 보호체계를 구축, 독거노인 등 취약 계층을 중점 보호했다.   또, 생활보장위원회를 개최, 부양의무자 기준 등 법적기준을 초과해 복지해택을 받지 못할 수도 있었던 94세대를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책정, 정부의 지원을 받게 했다.   지난 3개월 동안 ‘긴급지원제도’를 활용해 경제적 어려움을 격고 있었던 저소득층 231명에게 긴급생계·의료?연료?주거비 1억 8천174만 8천550원을 지급했고, 복합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 209세대는 11명의 통합사례관리사가 가정방문과 상담을 지속적으로 하면서 집중 관리와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김재홍 포항시 부시장은 “추진단의 힘만으로 어려운 이웃을 찾아내는 데는 한계가 있으니 주민들이 이웃의 환경을 잘 살펴보고 어려운 이웃이 있으면 즉시 알려준다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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