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을 경지사 예비후보는 칠곡군민들의 민심을 알기위해 11일 하루를 칠곡에서 보냈다.권오을 예비후보는 오전 7시30분 왜관읍 로얄사거리에서 아침 출근인사를 한뒤 곧바로 윤주섭씨(61·칠곡군 왜관읍 금남리)가 운영하는 오이농장에서 8시20분부터 2시간동안 오이수확 자원봉사에 나섰다.권오을 예비후보는 오이수확을 도우면서 윤주섭씨로부터 오이농가의 애로사항, 각종 보조사업의 문제점, 농촌지원에 대한 개선점 등에 대해 들었다.윤주섭씨는 “농사도 기술을 요하는데 열매가 맺은 후 꽃을 따주면 농약을 치지 않아도 잿빛곰팡이병이 발병하지 않아 싱싱한 오이를 수확할 수 있다”며 저농약 고품질 오이생산 기술을 귀띔해 주기도 했다.윤주섭씨는 이어 “ 1990년 리터당 180원 하던 경유가격이 현재 1600원 넘어 열배 가까이 올랐으나 농산물 가격은 그때나 지금이나 비슷하다”며 갈수록 농자재 비중이 높아지는데 대한 대책을 주문했다.윤주섭씨는 각종 보조사업비 지원에 대한 지적도 빼놓지 않았다.윤주섭씨는 “각종 농산물의 경우 가격이 폭락하면 박스와 운송비도 못건지는 경우가 많다”며 “비닐하우스 시설비 지원 등 일회성으로 그치는 보조사업은 지양하고 농산물 가격안정제 지원등 실제 농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해 정부나 도에서 지원하는 각종 보조사업비가 많은데 실효성에 대한 평가와 재정비가 필요함을 지적했다.권오을 예비후보는 오전 10시 40분부터 40여분동안 칠곡군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칠곡군 시승격 여부, 4대강 사업중 칠곡보 활용현황 등 칠곡군의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권오을 예비후보는 이어 칠곡사랑의 집에서 무료급식 자원봉사를 실시하고 어르신들을 위로격려했으며 오후에는 왜관1리 경로당, 전통시장, 중앙로 상가 방문, 백합라이온스 좌담회등을 돌며 바쁜 오후일정을 소화했다.권오을 예비후보는 “경북을 바로 세우기 위한 정답은 역시 현장에 그리고 민심속에 있음을 다시한번 확인했다”며  “칠곡군은 도농복합도시로서 고소득 농가가 상당히 많은 가운데 다른 농촌지역과 또다른 고민이 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권오을 예비후보는 이어 “이제는 중앙정부의 대집행기관이 아니라 진정한 지방정부 시대로 가야된다”며 “외교·국방·안보 등은 중앙정부가 맡고 교육·복지등 삶과 직결되는 문제는 지역 실정에 맞게 지방정부가 알아서 집행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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