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8월 방한 소식에 한목소리로 환영의 뜻을 밝혔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논평에서 "가톨릭 교황청의 권위와 격식을 타파한 겸손한 리더십과 가장 낮은 곳의 어려운 이웃을 먼저 보살피는 자비로움으로 전 세계인의 존경과 사랑을 받고 계신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은 한국 천주교의 축복일 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큰 기쁨"이라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빈자의 성자`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통해 평화와 화합의 정신과 자비로움이 대한민국 곳곳에 전해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 기간 동안 윤지충 바오로와 123위 시복식을 거행하고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며 북한을 위한 특별미사도 집전할 예정"이라며 "이번 방한이 한국 천주교의 위상을 격상시키고 더불어 한반도 평화를 견인해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한정애 대변인도 현안논평에서 교황 방한 소식과 관련, "아직도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분단 상태에 있는 한반도는 물론 최근 들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동북아 평화에도 큰 진전을 가져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번 한국방문에서도 교황의 낮은 곳을 향한 깊은 사랑이 큰 울림이 돼 국민의 마음에 전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를 향해 "교황의 한국 방문이 예정대로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치밀한 준비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변인도 논평에서 "이번 방문으로 대통령과 대한민국의 정치지도자들이 약하고 가난한 이들을 위해 더 많은 책임을 다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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