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은 어민소득 증대와 지역 먹거리 창출 일환으로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와 연계,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홍해삼, 대게 시험양식 사업을 추진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진되는 시험양식은 홍해삼의 해양환경 변화로 인한 남획 등으로 고유종이 사라져 가는 실정을 극복하고,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시작됐다. 또한, 울릉군은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홍해삼 종묘생산 및 양식기술을 개발, 바다의 산삼으로 불리는 홍해삼을 건강과 웰빙을 대표하는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울릉군은 2013년부터 체계적 사업운영을 위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 홍해삼, 대게 등의 양식 품종의 먹이·방법등을 연구 의뢰했고, 시험양식 추진을 위해 사업비 2억 6천만원을 투입해 어패류 중간육성장 건립과, 홍해삼 종묘구입을 위한 사업비 2천만원을 확보한 상태이다.  더불어, 2015년부터는 사업비 20억원을 투입,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홍해삼 종묘 배양장 건립을 시작으로, 지역어촌계 방류까지 지속가능한 양식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며, 울릉군은 시험양식에 성공하면 민간에게 기술력 이전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 김윤배 박사(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 선임연구원)는 “울릉도에 취수되는 해양심층수에 포함된 다량의 미네랄과 저 수온은 낮은 수온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이는 대게 및 홍해삼에게 장점이 많고, 향후 울릉도에서 1년내내 공급가능한 시스템 구축을 위해 연구를 시작 할 것”이라고 전했다. 권병목 기자   또한, 김박사는 “대게는 아직 국내에서 양식이 처음으로 시도되는 품종이라 어려움도 많지만 소자본으로 심층수를 활용한 대게 시험 양식을 시도, 양식 기술력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올해는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 시도하여, 갈수록 고갈되는 울릉도 · 독도 연안 해역 자원을 회복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양식 불모지인 울릉도에서 다양한 양식 사업 추진으로 어민 소득 창출에 크게 기여 할 것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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