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선이 8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TK지역 텃밭으로 불리는 새누리당 공천전쟁도 시작됐다.고대 로마 원형경기장의 검투처럼, 선거또한 1등만 살아남는 잔혹한 싸움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놓고 지옥의 서바이벌 게임이 시작된 셈이다.대구경북 통·이·반장과 주민자치위원 107명이 사직서를 냈다.이번 6·4 지선에서 대구 선거 사무에 종사하려는 통장 1명, 반장 8명, 주민자치위원 91명 등 모두 100명이 사직했다.구·군별로는 서구가 24명으로 가장 많고, 동구·수성구 17명씩, 남구 15명, 북구 12명, 중구·달서구 7명씩, 달서구 1명 순이다.경북에서는 포항·김천·안동 등지의 이장 6명과 경주의 통장 1명이 사직했다.통·이·반장과 주민자치위원이 선거사무장·사무원 등으로 선거 활동을 보조하려면 공직선거법 60조 2항에 따라 선거일 90일 전까지 그 직을 그만둬야 한다.통·이·반장 등은 대구 1만4684명, 경북 7783명이다.통·이·반장 정년은 65세로 한번 임명되면 사실상 정년까지 계속 직을 유지할 수 있으며 선거 때문에 그만두더라도 6개월 뒤 다시 복직할 수 있어 쉽게 사직하는 분위기다.경북도는 "선거철에 사직하는 경우가 많고, 뽑은 후임자마저 얼마 지나지 않아 관두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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