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열풍으로 1인1악기 문화가 퍼졌다. 홍대앞 인디밴드들은 `가내수공업` 방식으로 음반을 녹음·제작한다. `홈레코딩을 넘어선 홈레코딩`은 한국인 처음으로 에미상 음악상 후보에 오른 작곡가 신명수(38)가 홈레코딩에 대한 모든 것을 담은 책이다. 누구나 자신의 공간에 홈레코딩 스튜디오를 만들고 원하는 음악을 녹음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SNS와 기술의 발전으로 사람들은 자신의 음악 개성을 지키기를 원한다. 음반 또는 음원으로 내기에 부끄럽지 않은 수준의 결과물을 얻기 위해 홈레코딩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장비부터 녹음, 에디팅, 믹싱, 마스터링, 저작권, 음반·음원 발매 절차까지 홈레코딩에 관한 모든 것을 단계별로 설명한다. 필요한 장비들을 소개하고, 해당 장비의 특징과 사용법을 짚어준다. 음악적 취향과 수준, 경제적 상황에 맞는 홈레코딩 스튜디오 개설법도 알려준다. 작곡가 겸 프로듀서 김형석(48)은 추천사에서 "대형 녹음실과 홈레코딩의 기술적 격차가 거의 없어진 요즘, 자신의 방에서 음악 차트를 석권할 히트곡을 만들고 싶은 음악인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고 말했다. 연세대 불어불문학과 시절 교내 밴드 `소나기`에서 활약한 신씨는 해군 홍보단에서 키보디스트로 활동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광고음악 프로덕션에서 작곡을 시작했다. 이후 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미국 뉴욕대학 작곡과에서 영화음악 전공 석사과정을 밟았다. 2006년 미국 TV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하는 `뉴스 & 다큐멘터리 에미상` 중 음악·음향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328쪽, 2만4000원, 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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