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단 대표작가들의 단편을 한글과 영어로 함께 전하는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의 네 번째 세트가 출간됐다. 모두 15권 분량으로 `디아스포라` `가족` `유머` 등 세 가지 카테고리에 작가 15명의 작품을 나눠 담았다. 김남일·공선옥·김연수·김재영·이경이 `디아스포라`, 천승세·전상국·이동하·이혜경·권여선이 `가족`, 한창훈·전성태·이기호·김중혁·김종광이 `유머`로 분류됐다. 가족이라는 의미가 다양한 형태로 분화돼 가는 한국 사회의 모습, 공동체와 타인의 의미를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는 오늘을 그린 작품들이다. 유머라는 카테고리를 통해 달라진 한국문학의 색다른 면모도 엿볼 수 있다.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는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에서 나온 가장 중요하고 첨예한 문제의식을 지닌 작가들의 작품을 선별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모두 105권 분량으로 네 번째 세트를 포함해 지금까지 60권이 나왔다. 앞서 발매된 1, 2세트에는 이청준·박완서·조정래·김승옥·황석영·신경숙·공지영·은희경·이문열·정이현·김하기·김애란·박민규·박범신·성석제·배수아 등의 작품이 실렸다. 시리즈를 펴내고 있는 아시아 출판사는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은 우리 소설의 해외 소개와 번역 작업, 한국인의 정서를 한국 문학을 통해 재발견하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각권 6000~8500원, 전권 7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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