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독은 입문학이다 (김보경 지음 / 현자의마을 펴냄)  삼성경제연구소 트렌드 포럼을 운영하며 ‘트렌드’ 관련 칼럼을 기고한 커뮤니티 트렌드 전문가가 ‘낭독은 입문학이다’를 펴냈다. 저자의 자전적 인문학 성찰기이자 낭독의 자기 혁명 효과에 관한 기록이다. 자신의 가난했던 유년시절을 견디게 하고 청소년으로 세상을 알게 된 깨달음의 시간이 다양한 독서 경험을 통해 이뤄졌음을 고백한다. 직장생활을 경험하면서 ‘사람과 사람’이 ‘적’으로 만나는 자본주의 사회를 벗어나기 위한 시도도 책을 통해 이뤄졌다. 이후 저자는 트렌드 연구와 강연회 순례를 통해 섭렵한 지식의 나눔을 실천하고자 인문학 독서를 하기로 하고 뜻을 같이하는 회원들을 모아 북코러스라는 독서낭독모임을 만들었다. 그리고 4년7개월간 232주 동안 월요일마다 18권의 책을 읽는 모임으로 이어졌다. 때로는 신랄하게 인문학 풍토를 질타하기도 하고, 때로는 익살스럽게 생활인으로 독서를 한다는 것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한다. 책으로만 승부를 걸고자 했던 사람들이 책을 통해 세상에 도전해 나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책 속의 작가가 체험하고 생각한 일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세상을 같이 느끼고 영감에 탄복하면서 상상의 세계를 공유하는데 있다”고 독서의 즐거움을 전한다. 그러면서 작가의 감성과 의지를 좀 더 체감하고 싶다면 여럿이 함께하는 낭독이 제격이라고 말한다. ‘인간답게 살기 위해 즐거운 체험을 나누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생각 에너지를 확장하는 게 아름다운 자기계발의 길임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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