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왕국의 건국신화 소서노와 역사의 뒤편에 감춰졌던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뮤지컬로 만난다. 충남 (재)천안문화재단과 (재)서울예술단이 심혈을 기울여 기획 제작한 뮤지컬 `소서노`가 4월5일 개막을 앞두고 흥행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재)천안문화재단은 백제 첫 도읍지 직산 위례성을 기반한 창작뮤지컬 `소서노` 개막을 앞두고 지역민들에게 역동적으로 알리기 위해 홍보영상을 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영상은 30초 분량으로 서사적이고 웅장한 배경음악을 바탕으로 주인공들의 이미지를 판타지 성격으로 묘사했다. 뮤지컬 전체의 흐름을 이끌어 가게 되는 건국의 여제 소서노 역할은 배우 조정은씨가 맡는다. 조 씨는 난 10년 이상 한국의 대형, 유명 뮤지컬의 여주인공역을 독보적으로 맡아오며 연기력을 인정받아 매 공연마다 성공적으로 치러낸 대한민국 뮤지컬계의 히로인으로 알려졌다. 12일까지 천안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고구려와 백제 두 나라를 사실상 건국한 소서노가 남편 주몽과 고구려, 아들 온조와 백제를 세운 세계사에서도 유례없는 두 나라를 건국한 여제를 팩션(Fact+Fiction) 형식의 무대로 구현할 예정이다. 이번 뮤지컬에는 한국의 공식적인 주류역사 속에서 거의 언급되지 않고 있는 그녀의 숨겨진 이야기를 문화 콘텐츠로 개발해 역사를 개척한 지혜로운 지도자로서의 모습이 소개된다. 천안문화재단 관계자는 "소서노와 주몽을 비롯한 실존 인물 외 신화적인 인물들을 등장시켜 판타지적인 재미를 더하고 영화적 기법과 스펙터클을 부각시키는 영상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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