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13일 농업기술센터 흥해청사에서 신입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도 농업대학 입학식을 가졌다.   주경야독의 상징인 포항농업대학은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 부응하여 전문 농업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지역농업의 경쟁력 향상 및 미래 농업기반을 구축하고자 2006년에 개설했다.   올해는 전업농을 대상으로 한 사과, 경영마케팅 과정과 최근 각광받고 있는 도시민의 귀농귀촌 과정, 도시농부들을 체계적으로 지원 육성하기 위한 도시농업 과정 등 4개 과정을 개설하고 186명의 입학생을 선발했다.   특히, 이날 입학식에서 구룡포에서 토마토 유기농업을 하면서, 슬하의 5남매를 모두 의사, 약사로 키워낸 농업인 강사 황보태조 씨의 ‘돈 되는 농업, 돈 버는 농사’라는 특별 강연이 큰 호응을 얻었다.   과정별 수업은 입학식을 시작으로 월 2회씩 전국의 명강사들과 전문 농촌지도사들이 농업현장의 전문농업기술에 대한 이론적 교육, 정보화 기기 활용기술, 선진 농업현장 및 우수사례 견학, 영농실습 등의 일정으로 연간 100시간 이수하게 된다.   특히, 귀농귀촌과 도시농업 과정은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배우고 익힌 이론과 기술을 적용하여 고추, 상추, 김장채소 등을 직접 재배하고 수확하는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자체 실습이 이뤄진다.   김재홍 포항시 부시장은 “1년간 학업에 충실해 고소득 농업실현을 위한 차별화된 경영마인드로 농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포항농업대학은 2013년까지 6년 동안 약 1천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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