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지난 7일 교육문화회관에서 2014 인문학 공모사업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인문학 공모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꿈집을 만드는 인문학교’ 교장 김호연 교수의 특강 및 사업계획서 작성 방법, 보조금 정산 방법 등에 관해 워크숍 형태로 진행됐다.인문학 공모사업은 칠곡군이 새롭게 시도하고 있는 인문학도시 조성사업 중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는 사업으로 2013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칠곡 인문학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단순히 사회단체가 사업계획서를 제출, 심의하여 선정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계획서 작성, 운영, 정산에 이르기까지 전문가가 멘토가 돼 함께 사업을 이끌어 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2013년 인문학 공모사업에는 14개 단체 및 동아리들이 참가해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주민들에게 인문학의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활동했다.지난해 칠곡군 지역의 청년들로 구성된 칠곡청년회의소는 지역 청소년들의 리더십과 협동심을 키우고 수준 높은 토론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청소년 토론 배틀-내가 미래의 리더!’를 개최했으며, 지역 봉사단체인 왜관라이온스클럽은 6곳의 마을회관에서 ‘영화 그리고 내 청춘을 이야기하다’라는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전문 멘토들의 멘토링을 통해 어르신들의 젊은 시절 흑백사진을 보여주며 당신들의 이야기를 관객들에 전해줌으로써 많은 감동을 남기는 등 많은 단체들이 칠곡군 곳곳에 인문학의 흔적을 남겼다.칠곡군은 2013년 인문학 공모사업의 연속성을 보장하고 최고의 인문학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2014년에도 15개의 단체(예정)를 선정해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작년에 선정된 단체뿐만아니라 다양한 단체들의 참여를 유도해 인문학에 대한 저변을 확대시켜 나갈 예정이다.백선기 칠곡군수는 “인문학 공모사업이야 말로 평생학습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초석이 될 사업”이라며 “인문학 공모사업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아낌없는 지원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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