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새시대를 열기 위해 영남과 호남이 뜻을 모아 상생의 길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김관용 경북지사가 한 말이다.김 지사는 1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영호남 상생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고 밝혔다.그는 사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확대하고, 이를 위한 지원기반을 구축해 영호남을 `대한민국 화합창조벨트`로 만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영호남 상생방안에 대한 비전은 "사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확대하고, 이를 위한 지원기반을 구축에 따른 영호남의 `대한민국 화합창조벨트`조성이다.김 지사는  `공유(共有), 공감(共感), 공존(共存), 공생(共生)`의 가치를 기반으로 삼아 상생을 이끌어 내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통일시대를 공동준비해 나가기 위한 `4+1 일감`를 제안했다. 4+1 일감은 △영호남 가치공유 △영호남 문화공감 △영호남 마주보기 △영호남 소통의 길 △영호남 통일대박 이다.▣ 영호남 가치공유 양 지역간의 정신적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 화합과 상생의 첫 번째 조건이라는 것에 따른 사안이다. 이를 위해 영호남 가치공유 3대포럼 구성을 제안했다. 세부 내용으로 영호남 인문정신포럼, 영남 동학포럼, 영산-낙동 문학 포럼의 공동 구성·발족이다.`영호남 인문정신 포럼`의 경우 퇴계와 기대승의 사단칠정(四端七情) 논쟁 등 예로부터 이어져 온 영호남 지역 유학의 전통을 살려 공동 포럼을 만들고, 올해 하반기 경북에서 열릴 예정인 `21세기 인문가치포럼`에 `기대승 코너`를 설치하는 등 공동 참여를 이끌어 내고자 했다.`영호남 동학포럼`도 결성해 전북 고창·정읍과 경북 경주·상주의 동학 유산을 공동으로 연구·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 ‘영산-낙동 문학포럼`은 조정래 등 영산강, 지리산을 중심으로 한 남도문학과 이문열, 김주영, 김동리, 박목월, 조지훈 등 낙동강,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한 영남문학의 상호 교류전 개최와 상호 투어 실시 및 관련 시설에 대한 정부지원 공동대응 등을 통해 영호남 문학의 가치를 높여 갈 것이라고 했다. ▣ 영호남 문화공감 문화분야에 대한 협력과 교류를 특히 강조했다. 해양실크로드 일감 공동 추진, 경주세계문화엑스포-광주비엔날레 공동개최 및 상호교류 추진, 영호남 한옥과 종가음식의 만남, 가야문화권 공동사업 추진 등을 제안했다.김 지사는 도가 추진하는 해양실크로드 일감의 경우 전남 강진과 경북 울릉도간 MOU를 추진하는 등 해양실크로드 일감의 호남지역 공동참여를 통해 한국의 위상을 함께 높여가겠다고 했다. 영호남의 대표 상표인 경주 세계문화엑스포와 광주 비엔날레의 공동개최 추진과 행사 주요 콘텐츠에 대한 상호교류도 추진하자고 강조했다.호남의 전주한옥단지와, 영남의 경주·안동·영주 등의 한옥의 멋 축제와 투어에서 한옥의 멋을 알리고 고택스테이 붐을 일으키자고 했다. 남도음식과 종가음식 맛대전을 통해 영호남 지역의 특성있는 종가음식의 장을 마련하고, 한옥지구에 대한 정부의 제도적 지원책도 공동 건의도 하고자 제안했다. 가야문화권 공동사업 추진에 대해서는 영호남에 걸치는 가야문화에 대한 공동연구를 통해 가야문화 특별법 공동 제정을 추진하고, 세계문화유산 등재 작업에 함께 힘을 보태자고 피력했다.▣ 영호남 마주보기 김 지사는 "영남 사람과 호남 사람이 자주 만나고 교류하는 것이라는 전제하에 민관분야를 막론한 다양한 교류를 추진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호남 공무원 교류근무 확대, 1일 명예도지사 실시, 영호남 대학간 교류학점 인정제 확대, 영호남 민간단체 교류에 대한 지원 강화, 나제문화제 개최 등이 주요 사업이다.▣ 영호남 소통의 길 영호남 소통을 위한 SOC 구축과 통일시대 공동대비에 함께 힘써 나가자고 했다. 김 지사는 "현재 영호남에서 공동으로 추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대구~성주~무주간 고속도로 건설, 88고속도로 확장, 영호남 초광역 관광열차 운행, 영호남 상생공원 조성 등을 위해 힘쓰겠다" 약속했다.대구~성주~무주간 고속도로 개통을 통해 새만금~포항간 고속도로의 완전개통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경북·대구·전북의 3개 시도지사의 공동협약 추진과 대정부 건의 동시방문을 제안했다.영호남 관광열차 운행은 `일출과 일몰`을 하루에 볼 수 있는 프로그램 구성 등 호남선~경전선~동해남부선~대구경북 순환열차~백두대간 협곡열차를 잇는 프로그램의 공동개발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영호남 상생공원에 대해 전북과 경북의 경계지역인 나제통문 일대를 신라·백제시대의 마을 재현 등 상징적인 영호남 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영호남 통일대박 통일대박시대를 맞아 통일대비 새마을운동과 선진농업 남북교류 공동 추진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영호남이 힘을 합쳐 통일시대 초기 북한지역 개발을 위해 새마을운동의 노하우를 북한에 전수하고, 북한지역 내 시범마을 조성을 공동 추진하며, 영남의 과채류 농업기술력, 호남의 식량작물에 대한 재배기술력을 전수·투입할 수 있도록 남북교류와 통일시대 준비를 공동으로 해 나가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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