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을 박승호 경북지사 예비후보가 6·4 지선 경선방식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새누리당 경북지사 경선 일정이 4월 13일로 잠정 결정된게 이유다.▣ 권오을 경북지사 예비후보권오을 경북지사 예비후보는 17일 성명에서 15개 당협별 순회간담회 및 투표, 경선일은 18~19일, TV 토론회 3회이상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성명에서 새누리당 경북도지사 후보경선이 지난 15일 후보공천을 마감하면서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그러나 아직까지 중앙당이나 경북도당에서는 구체적인 경선방식을 정하지 않은채 4월13일 치른다고만 밝혔다.권 경북지사 예비후보는 공정하고 엄정한 후보경선을 위해 다음 4가지 경선룰을 도입해 줄것을 중앙당과 경북도당에 제안했다. 그는 15개 당협별 순회간담회를 개최하면 당원이나 도민들이 예비후보를 제대로 알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예비후보자 역시 자신의 소신과 정견을 알릴수 있는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당원들의 먼거리 이동에 따른 불편해소나 투표율 제고를 위해 15개 당협별로 투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경북지사 후보경선일은 18~19일 정도가 적당하다고 덧붙였다.현재 중앙당은 제주도를 시작으로 선거바람을 일으켜 서울에서 마침표를 찍는다는 명분으로 경북도지사 후보경선을 4월13일로 잡았다.이는 경북의 실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결정이다고 목청을 높였다.경북은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면적이 가장 넓은 지역으로서 당원이나 300만 도민에게 후보를 알릴 기회도 주지 않은채 투표하겠다는 이야기밖에 안된다고 했다.그는 짧은 선거운동 기간에 가장 빨리 후보를 알릴 수 있는 방법은 TV토론회다고 주장했다.권 경북지사 예비후보는 KBS, MBC, TBC등 각 방송사에서 의무적으로 한번씩 하거나 방송 3사 합동으로 2~3회 해야 한다고 했다. ▣ 박승호 경북지사 예비후보박승호 경북지사 예비후보는 17일 새누리당 경북도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3월15일까지 공천신청을 접수하고 4월13일 경선을 한다면 예비후보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4주에 불과하다고 포문을 열었다.새누리당 대구시장 경선 일자를 19일로 잡은 것과 비교해도 경북도지사 경선은 1주일이나 이르다. 이는 지난 2006년 경선때 대구가 4월13일, 경북이 4월22일에 치러진 것과 비교해도 이례적으로 앞당긴 것이다고 주장했다.중앙당 공천관리위원인 윤재옥 의원에 따르면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에서 건의한 대로 경선 날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구와 경북은 서울처럼 순회경선이 아닌 원샷(One-Shot)경선으로 끝낼 방침이다.그나마 대구는 예비 후보자가 8명이나 된다는 이유로 지역 여론을 더 수렴하기 위해 4회 이상 후보 간 TV토론회를 권고할 방침으로 알려졌다.경북과 상황이 비슷한 경남도지사 경선의 경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인 다음달 7~12일 사이 3차례에 걸쳐 순회 합동연설회, 2차례 TV토론을 연다.박 경북지사 예비후보는 "반면 전국 시·도 중 면적이 가장 넓은 경북은 순회 합동연설회 없이 3차례 TV토론만 추진되고 있다. 경북지사 선거에 참여하는 새누리당 당원과 경북도민들은 예비후보들의 인물 됨됨이는 물론, 공약이나 정책을 제대로 모르는 상태에서 ‘깜깜이’ 경선에 참여하게 된다"고 목청을 높였다.때문에 김관용 경북지사를 위한 ‘들러리 경선’으로 치르겠다는 이유가 아니라면 조급하게 경선을 치르려는 시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고령의 김관용 지사가 순회 경선에 나설 체력도, 아들 병역비리 문제와 도청이전 측근비리 문제 등으로 합동토론회에 나올 담력도 없는 게 아니냐는 세간의 의혹을 떨치기 위해서라도 TV토론회와 더불어 순회경선 및 후보 합동토론회는 반드시 실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최소한 당원들에게 후보를 알릴 기회조차 원천봉쇄한 것은 중앙당의 의무를 포기한 것으로서 경북도당 당원 및 도민들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때문에 중앙당과 경북도당은 당원의 알권리 보장과 선거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서라도 충분한 시간을 갖고 반드시 순회 경선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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