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7일 올 연말 개통을 앞둔 대구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에 이상이 없는지 점검하는 전 구간 시운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는 지난달 6일부터 차량기지에서 매천역까지 영업 운전과 같은 속도로 차량을 주행해 성능과 기능을 확인했으며, 전 구간 시운전에 이어 다음달부터 주행 기술 시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오는 19일에는 김범일 시장과 시공사 관계자 등이 모노레일에 탑승, 전 구간에서 주행 상태와 승차감, 소음, 정비 상태 등을 점검한다.앞서 지난해 10월부터 차량기지에서 금호강 입구까지 본선 주행을 시작한 이후 단계별로 시운전 구간을 늘려 차량 주행시험과 전력, 신호, 통신 등 분야간 인터페이스 시험을 진행해 왔다.기술 시운전은 공차·만차 상태, 자동·수동운전 조건에서 제동과 가속도·감속도, 소음·진동·승차감, 유도장애, 보호장치 동작, 지상설비 연계 동작 등을 시험하는 것이다.모노레일로 건설 중인 대구도시철도 3호선은 북구 동호동~수성구 범물동 23.95km 구간에 정거장 30곳, 차량기지 2곳, 특수교량 2곳이 설치돼 있으며 차량 시운전만 남겨놓은 상태다.대구시 관계자는 "외형적인 공사와 시험은 사실상 완료됐으며 최종적으로 시스템 전체를 한데 묶는 종합 시운전 과정만 남았다"며 "연말 개통하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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