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와 구미소방서 등 관계당국은 최근 구미지역에 불산사고 이후 연이어 안전사고가 발생하자 상부에 사건 축소보고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12년 9월27일 구미시 산동면 일대에 불산누출사고를 비롯, 2013년 3월 구미공단 제2단지 LG실트론 질산사고, 1단지 구미케미칼 염소사고, 한국광유 저유탱크 폭발사고 등 구미국가산업단지에서 대형사고가 연달아 일어났다. 또 올들어 지난 2월19일 산동면 적림리에 폐기물(비산재) 유출사고로 시청 직원 및 업체 직원들과 차량을 동원해 청소를 하는 등 각종 피해를 줄이기 위해 어려움을 겪었다. 게다가 지난 16일 오후 5시 48분 제1단지내 합성수지 칩 제조공장인 TK케미칼 수지공장에서 열매체유(다우섬) 저장탱크 안전변 배관 압력계 부위 균열로 열매체유 누출사고가 발생했다. 구미소방서는 소방공무원 26명, 펌프차 3대, 물탱크차 1대, 화학장비차 2대, 구조공작 1대, 구급차 등 9대와 경찰서 직원 4명, 시 직원 10명 등이 현장에 출동했다. 이에 구미시는 이러한 사실을 경북도에 보고한 후 재난상황에 대해 대외 비밀을 유지하기 위해 발생 원인과 누출량, 다우섬의 인체 유해 여부 등을 일체 노출을 하지 않았다.  우선 재난상황보고서에는 16일 오후 5시 48분에 사고가 발생된 것으로 보고했으나 소방서 출동시간도 같은 시간으로 발표됐고 누출량은 약 1ℓ 정도의 소량으로 보고, 설득력이 떨어지고 있다. 또 발생일 다음날인 17일 오전 10시까지 구미시 관계부서에 재난상황에 대해 정확한 원인과 누출량, 출동시간 등을 취재했으나 “소방서에서 일괄적으로 발표하기로했기 때문에 자료를 노출 시킬 수 없다”고 거절, 사건 축소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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