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선이 까발리고 물어뜯는 진흙탕 선거로 치닫고 있다.새누리당 경북지사 `4·19 결전의 날`을 놓고 상대 후보 비방 폭로전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공무원을 동원한 관권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현직 시장의 읍면 순시는 탈법이라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새누리당 텃밭으로 불리는 TK지역에서 한식구끼리 헐뜯는 피의 전쟁을 하고있다.흑색선전을 했다며 검찰에 고소하는 사태까지 일어났다.당선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가리지 않겠다는 심보다. 정책은 없고 오직 상대방 흠집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수렁에 빠져 허우적대는 선거전이다.때문에 지방정치가 부끄럽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온다. ▣박승호, 김관용 관권선거 의혹 제기박승호 경북지사 예비후보 김관용 경북지사 때리리가 게속이다.박 경북지사 예비후보는 18일  “김지사는 공무원을 사노비로 전락시키지 마라”고 독소를 날렸다.말 그대로 공무원 동원한 관권선거리고 했다.그는“김지사 측근들의 관권선거 정황이 속속 포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박 예비후보 측은 “김지사 측의 반칙과 불법은 원칙과 신뢰를 중요시하고 국민행복을 추구하는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가로막는 걸림돌이며, 300만 도민들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맹공을 퍼부었다.실제 얼마 전 기초단체 공무원들이 ‘경북도 간부로부터 언론에 보도된 김관용 경북지사의 3선 출마 기사를 읽어보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언론보도를 인용했다.도 고위공직자는 공식적인 행사 인사말에 앞서 ‘짜장과 짬뽕은 삼선이 제일 맛있다’고 말한 내용이 보도되는 등 김지사를 위한 노골적인 선거 개입 사건들이 있었다고 목청을 높였다.종교시설인 사찰을 찾아가 밤새 설득하는 공무원이 있다는 제보가 속속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이 같은 일들이 사실이라면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할 일부 공무원들이 김 지사의 ‘사노비’로 전락한 셈이다고 직격탄을 날렸다.박승호 경북지사 예비후보는 “불법 관권선거 감시단을 구성해 조사 중이라며, 이러한 행태가 지속된다면 선관위에 고발조치 하겠다고 벼르고 있다.▣최양식 경주시장 연두수누시 탈법…경주시장에 도전장을 낸 최학철 예비후보가 재선 출마를 선언한 최양식 경주시장의 읍면동 연두순시가 탈법이라고 소리쳤다.최  경주시장 예비후보는 18일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2월17일부터 시작된 최양식 경주시장의 읍면동 연두순시에 매번 수백명의 주민을 참석시키기 위해 공무원이 나서기도 하고 본청의 많은 공무원들이 시장과 동행하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시장의 단순한 읍면동 순시라면 주민센터가 부족할리가 만무한 것인데 재선을 위한 행보를 취하고자 한꺼번에 수백명을 동원하고 해당 주민센터가 아닌 농민회관, 박물관, 농협 등에서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합법을 가장한 탈법인 사전 선거운동"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최 예비후보는 최 시장이 시장직에서 물러나 공정한 경쟁을 할 것을 촉구하며 앞으로 이같은 행보를 계속할 경우 다른 후보들과 연대해 새누리당 공천결과에도 승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최 시장은 지난 13일 경주시청에서 재선 출마를 공식 밝혔으며 현재 오는 6월 경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사람은 최 시장과 경북도의원 출신인 최 후보 등 새누리당 예비후보 5명과 통합진보당 이광춘 경북도당 부위원장 등 모두 6명이다.▣모성은, 통진당 후보 고소포항시장 선거에 출마한 모성은 예비후보가 "본인의 과거사를 허위로 유포했다"며 통합진보당 소속 박모씨를 18일 대구지검 포항지청에 고소했다.모 예비후보는 박씨가 지난 13일 자신을 비방하는 허위내용의 글을 SNS에 올려 개인과 가족은 물론 새누리당의 명예를 훼손시켰다고 주장했다.내용은 `새누리당 포항시장 후보 중 한 사람이 성폭력 관련된 일로 졸업을 못하고 다른 지역으로 갔다는 말들이 있다고들 하네요… 성폭력 사건에 연루됐다면 새누리당 공천에 훨씬 유리할 거라구요`라는 것이다.모 후보는 "새누리당 후보로 등록한 6명 가운데 고교 재학 중 전학한 사람은 나 혼자 뿐"이라며 "전학 이유는 더 나은 대학을 가기 위해 부친이 원해서 이뤄진 것으로 성폭력은 물론 유사사건에도 연루된 일이 없다"고 밝혔다.김성용 기자 / 윤용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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