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북도, 경산시가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사업의 원할한 추진을 위해 역량을 결집한다.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19일 오후 3시 경산시청 대강당에서 대구시장·경북도지사, 경산시장, 국회의원, 경산 각 대학교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사업과 관련해 사업 시행 방향과 건설사업비, 운영비 부담 등에 관해 합의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도시철도1호선 하양연장사업은 대구 안심역에서 경북 경산시 하양역까지 총 연장 8.77㎞이다.대구 구간은 1.89㎞, 경북은 6.88㎞로 정거장이 3개소가 설치되며 총 사업비는 2789억원이 투입된다.이 사업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지난 12월30일 정부재정사업으로 확정됐다.대구시는 이날 체결하는 양해각서를 기반으로 타당성평가와 기본계획용역을 올해 상반기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 2015년 하반기까지 기본계획승인(국토교통부장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후 2015년 하반기에 착공한다.양해각서 주요내용은 건설사업의 계획, 설계, 시공 등 사업시행의 주체는 대구시가 주관하고 경북도와 경산시는 행정절차 이행 등에 적극 협력한다.국고 지원분을 제외한 건설사업비 분담은 행정구역 구간별 실제 들어간 사업비를 기준으로 부담하고 운영비 분담 또한 행정구역별 실제 들어간 운영비에 준해 부담키로 했다.기본계획 수립기간 중 건설사업비에 대한 자치단체별 재원분담비율과 사업완료 후 운용계획을 확정한다.운영은 공사완료 예정일 1년 전까지 대구도시철도공사가 위탁운영한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경산시와 대구시가 이미 하나의 생활권이다. 1호선 하양연장사업 양해각서 체결식을 계기로 두 지역의 발전이 가속화될 것이다”며 “올해 말 도시철도 3호선 모노레일이 개통되면 호선별 환승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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