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늘 하는 말이지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비즈니스는 바로 가족 간의 비즈니스라고 생각해. 가족 간의 비즈니스를 훌륭하게 해내는 사람이라면 다른 비즈니스 역시 잘해낼 수 있을 거야.”(98쪽)‘인야의 티 노트’의 저자 조은아는 엄마와 오롯이 앉아 차를 마시는 시간이 유일하게 엄마와 대화를 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한다. 잔소리하거나 혼을 내는 시간이 아니다. 편안하고 재미있게 차를 마실 수 있도록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자녀가 혼날 일이 있어도 차를 마실 때만큼은 혼나지 않는다는 생각을 갖도록 노력한다.저자가 말하는 차는 쉼이다. 휴식과도 같은 차를 마시면서 나눈 많은 대화는 부모와 떨어져 있어도 함께하는 안정감을 갖게 했다. 서로 진심으로 이해하게 되고 그 이해를 바탕으로 견해 차이, 의견 차이를 줄여갈 수 있다. 이해, 배려, 신뢰를 만들어주는 것이 모녀의 티타임이다.차 소개에만 그치지 않고 중국 차 문화를 기행하는 것처럼 흥미롭고 다채롭게 전개한다. 중국의 유명 차 생산지를 두루 돌아보며 그 생태와 환경 등 지역적 특색을 생생하게 담고, 중국 차의 과거와 오늘을 이야기하며 흐름을 전달한다.또 좋은 차와 나에게 맞는 차를 선택하는 방법과 차의 관리 등 저자가 그동안 차에 대해 강의하며 차를 즐기는 많은 이들이 공통으로 궁금해하는 핵심 질문들을 실었다. 엄마와 딸이 즐긴 다양한 방식의 30여 가지 티테이블, 구체적인 레시피 등 차에 대한 기초부터 이미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팁까지 유용한 정보를 담았다. 300쪽, 1만5000원, 네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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