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년 전 봄날에 완성된 베토벤의 `영웅`은 이 시대 이 봄엔 우리에게 어떤 감흥과 울림을 전해줄까. 고전주의 음악의 성인(樂聖) 베토벤은 자신이 작곡한 9개의 교향곡 중 `영웅`을 가장 아끼고 사랑했다고 한다. 베토벤은 이 곡을 프랑스 혁명의 혼란 속에서 나라를 구한 나폴레옹에 대한 존경의 의미를 담아 작곡했지만 그가 스스로 황제에 즉위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권력에 대한 거부감을 나타내며 제목에 나폴레옹의 이름을 넣지 않았다는 이야기는 유명한 일화로 회자되고 있다.웅혼함과 장중함으로 영혼을 흔들어 놓을 베토벤 심포니 3번 `영웅`이 지휘자 금난새의 섬세한 감성으로 재해석돼 봄이 오는 길목에 우리의 메마른 감정을 적시며 위무해 주기 위해 무대에 오른다.이번 공연을 위해 구성된 40인조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신포니아 라움`과 지휘자 금난새는 오는 25일 저녁7시 서울 역삼동 라움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금난새와 떠나는 3월의 베토벤 심포니 여행` 시리즈 첫 번째 무대 ‘베토벤 심포니 No.3 영웅’을 통해 청중들을 베토벤의 음악세상으로 안내한다.공연 2부 순서는 6성급 호텔 출신 셰프가 준비한 정찬 코스와 세계 최상급 와인이 제공되는 만찬이 준비되어 있다. 문의 라움아트센터(02-6925-4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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